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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입양 준비

반려묘 입양 전 꼭 체크해 볼 7가지

 

 

 1. Introduction

 

입양을 바쁘게 준비하다 보면 문득 잊거나 간과하고 지나치는 부분들이 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간혹, 입양 후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집사들을 당황하게 만들 수 있는 “반려묘 입양 전 꼭 체크해 볼 7가지”를 알아본다.

 

 

 2. 입양 전 체크해 볼 7가지

 

알레르기 유/무: 알레르기에 의한 집사의 스트레스는 입양 후 파양의 가장 흔한 이유로 알려져 있으며, 입양 후 알레르기가 있는 집사들은 매일 알레르기약을 복용하며 반려하는 심심치 않다고 한다. 알레르기의 원인으로는 그루밍하는 동안 묻게되는 고양이의 침에 들어있는 성분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고 하며, 또한, 털, 피부, 소변 등에도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요소들이 존재한다고 한다. 사람에게 미치는 알레르기 반응으로는 눈 가려움, 눈물, 붓기, 충혈, 코 가려움, 콧물, 재채기 등이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며, 때때로, 발작, 피부 가려움 등 전신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특히, 대부분의 집사들은 고양이 입양 전에는 본인이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더 힘든 반려생활을 만들 수 있는 요소이므로 입양 전 고양이 알레르기 유/무를 체크해본 후 입양을 신중하게 고민해볼 것을 추천한다.

 

 

 

 

반려인 가족의 동의 여부 및 예상되는 생활환경의 변화: 함께 사는 가족 구성원의 동의는 생활 전반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반려에 의한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반려묘 입양에 필수 요소이다. 알레르기 문제부터 시작해 털 문제, 고양이 화장실로 인한 사막화, 냄새 등 고양이와 함께 살면 감당하고 알아야 할 부분들을 가족들과 먼저 상의한 후, 동의를 얻어 입양을 하는 것이 보호자와 가족들 사이의 갈등을 줄일 뿐만 아니라 고양이가 존중받으며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주된 파양의 이유로 심심치않게 거론되는 부분이 이사/결혼/육아/출산 등 보호자 환경 변화에 기인한다고 하는데 미래의 일을 완벽히 예상할 수는 없더라고 다양한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가정을 해두고 신중하게 생각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양이 털: 고양이의 털 빠짐은 상상이상 이라고들 한다. 집사들은 간혹, “털이 빠지는 정도가 아니라 털을 뿜는 수준이다”라고 할 정도로 털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생활이 심각하게 불편해질 가능성이 있다. 장모든 단모든 고양이는 털 관리가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매일 그루밍하는 고양이가 과도하게 털을 먹어 “헤어볼”을 토하지 않게 빗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또한, 고양이 털은 집안 곳곳의 가구, 물건, 옷 등등에 박히거나 묻기 때문에, 털의 침투에 주의해야 하는 물품들의 경우 보관 및 관리도 요구된다.

 

 

 

 

강아지와는 다른 고양이: 강아지 못지않은 “개냥이”들이 많다고는 하지만 부르면 오거나 잘 따르는 친화적인 강아지와는 달리, 고양이는 가고 싶을 때만 보호자에게 가거나 기분 좋을 때나 자신이 원할 때만 애교를 부리는 성향이므로 이런 성향에 매력을 느끼는지 한 번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개체마다 성격이 천차만별인 고양이의 경우 짧게는 며칠 만에 사람한테 다가와 애교를 부리고 만질 수 있는 고양이가 있는 반면, 몇 년이 지나도 원하는 만큼의 스킨십이 불가능한 고양이도 많다. 태어나는 기질 혹은 전에 지냈던 환경에 따라 큰 차이가 있으므로 다양한 경우의 가정을 고려해보고 입양을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많은 파양의 이유로 “입양 후 며칠 동안 숨어서 나오지도 않고, 보호자를 경계하며 만지지 못하게 한다”를 든다고 한다. 고양이는 환경 변화에 민감하며 적응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는데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는 데까지 그 장소가 안전한지 탐색해보거나 같이 사는 사람들도 천천히 알아보는 등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알려져있다. 반려인에 잠깐 부리는 애교 혹은 귀여운 모습에 반해 쉽게 입양을 결정하는 경우, 입양 후 달라진 모습에 놀랄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소요되는 이런 과정을 느긋하게 지켜보고 기다릴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된 후 입양하는 것을 추천한다.

 

 

 

 

경제적 능력 (포스트 “반려묘 입양에 드는 현실적인 비용" 편 참고): 반려묘의 입양부터 생을 마감할 때까지 경제적인 책임과 부양의 책임을 보호자는 지게 된다. 현재 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15년 이상이라고 하는데 평생 고양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양질의 먹이를 준비하거나 주변 환경을 갖추는 것은 경제적 능력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또한,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이 외에도 생각지 못한 목돈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 진료비, 병원비, 수술비 등, 이에 따른 준비가 필요하다.

 

 

[반려묘 입양 준비] 반려묘 입양에 드는 현실적인 비용

반려묘 입양 시 고려해야할 주요 부분 중 하나는 집사의 재정상황이 반려묘를 위한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가하는 점이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반려묘를 입양하고 반려하기위해 현실적인 비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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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에 드는 현실적인 비용 포스트

 

 

시간적인 여유: 영역 동물인 고양이에게 집사 한 사람도 “영역” 즉, 환경의 일부가 된다. 그러므로 집사의 오랜 부재는 고양이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가끔 “고양이는 독립적인 동물이라 집에 혼자 오랜 시간 있어도 괜찮아”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반려묘에게 집사는 가장 큰 존재이자 유일하게 유대감을 갖고 있는 존재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집사가 함께해주는 시간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한다. 만약 일하는 시간이 길거나, 출장 및 여행이 잦아 집을 비우는 시간이 길거나, 혹은 규칙적인 생활 패턴이 아닌 입양을 고민하는 분들의 경우, "내 고양이에게 주는 집사의 부재를 어떤 식으로 충족시켜줄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부지런함: 고양이는 잠을 많이 자는 것을 제외하면 일어나 식사, 배변 활동, 집안 탐색, 틈틈이 그루밍을 통한 몸단장 등 부지런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매우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고 한다. 일례로, 고양이가 어느 날부턴가 밥을 잘 안 먹고 잠이 크게 늘거나 활동성이 많이 떨어지는 모습, 혹은 어딘가 숨어서 나오지 않는 패턴이 보인다면 이것은 이상 신호로 병원에서 진찰이 필요할 정도로 봐야 한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 밥을 챙겨주고 화장실도 가능한 한 청결하게 유지해주어야 함은 물론 털이나 사막화로 인한 청소 및 집안에 위험할 수 있는 물건이나 먹으면 안 되는 것을 체크하는 등 보호자의 부지런함 및 꼼꼼하게 주변 환경을 살펴보며 고양이의 상태를 챙길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동물은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더더욱 세심하게 상태를 살펴야 하며 이상 행동이나 변화를 잘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해야 한다.

 

 

 3. 이 글을 마치며...

 

이번 포스트에서는 알고는 있었지만 쉽게 깜빡할 수 있는 고양이 입양 전 체크해보면 좋을 7가지를 알아보았다. 열거한 리스트 항목들은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 충분히 고민하고 알아야 할 것들이긴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알고 준비한다 할지라도 해도 고양이와 함께 살기 시작하면 시행착오가 있을 것다. 또한,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도 막상 닥치면 힘들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진정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나는 반려묘를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가?”하는 마음 가짐일 것이다. 이에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체크리스트이지 않을까 하는 부분은 내 반려묘가 어떤 성격을 가졌건, 시간이 흘러 늙고 병들게 될 지라도, 혹은 내 상황이 크게 바뀔지라도 나는 끝까지 책임지고 돌보겠다는 확고한 마음이지 않을까 하며 이 포스트를 마무리 짓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