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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행동 분석

야생 고양이 순화에 걸리는 시간 및 사회화 방법 1. Introduction 길을 가다 간혹 버려진 것 같은 야생 고양이(소위 ‘길고양이’라 불리는)를 보고 집에서 반려를 시도해보거나, 데려가 보살펴줘야 하지 않을까, 고민해 본 마음씨 따뜻한 집사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야생 고양이를 사회화하거나 일반 반려묘처럼 주인을 잘 따르는 ‘집냥이’로 키우기는 여간 어렵다는 것도 사실이다. 오늘 포스트에서는 ‘Journey Dog Training’ 채널을 통해 개와 고양이 행동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단체를 운영하고 있는 Kayla Fratt의 저널, 야생 새끼 고양이들(FERAL KITTENS),을 소개한다. 이번 저널은 Kayla Fratt의 수천 마리 이상의 고양이 사회화 과정 경험을 토대로, 길고양이에게 왜 야생이 생기는지부터, 나이에 따른 사회.. 더보기
고양이는 종에 따른 유전적 행동 차이가 존재하는가? 1. Introduction 2019년 5월 저명한 학술지 Nature지에 고양이 행동에 관련 흥미로운 저널이 출판되었다. Milla Salonen 외 4명의 연구자가 출판한 (2019), 고양이에게서 발견된 유전적 행동 특성의 차이(Bread differences of heritable traits in cats), 연구에서 “고양이 종에 따른 유전적 행동 특성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쉽게 말해, 선천적(유전적)으로 고양이의 행동 특성은 일정 부분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다양한 40여 종의 고양이 5726마리를 샘플(북유럽의 고양이들)로 사용하였으며, 샘플 채집 방식은 온라인을 통한 설문지 형식을 택했다(아래 데이터 파일 링크 첨부). 데이터는 통계학적 모델을 사용, .. 더보기
사냥놀이를 통해 활동성 길러주기: 고양이 먹이 채집 장난감 활용 1. Introduction 고양이들은 반려 생활을 시작하면서 먹이를 더 이상 스스로 구하거나 영역을 지키기 위해 싸우지 않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고양이가 먹이 혹은 영역에 대한 고민 없이 행복하고 편안한 생활을 하게 된 장점이 있는 반면, 운동 부족에 의한 신체 활동이 급격히 떨어진 모습을 보이는 등의 단점도 있다. 일례로, 많은 집사들의 고민 목록을 보면 “우리 고양이가 예전처럼 잘 놀지 않아요,” “활동성이 떨어지면서 너무 살이 쪘어요,”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심심할 것 같아요” 등과 ‘고양이의 활동성’에 관련한 질문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곤 한다. 오늘 포스트에서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동물행동상담가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nimal Behavio.. 더보기
간식 보상 훈련을 통해 고양이 발톱 깎는 방법 1. Introduction 반려묘의 발톱을 다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고양이는 발을 만지는 것을 싫어하고 불편해하므로 평소에 말 잘 듣는 착한 아이도 발톱을 깎으려고 할 때면 크게 돌변하는 경우를 자주 보았을 것이다. 오늘은 동물행동상담가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nimal Behavior Consultants: IAABC)에서 출판한 간식 보상 훈련을 통해 반려묘가 거부감 없이 발톱을 자를 수 있도록 협조하게 만드는 행동 훈련에 관련 저널을 소개한다. 이번 저널은 콜로라도 행동센터 관리자, Cheryl Kolus 수의사(DVM, KPA-CTP)의 저서로 설명과 함께 단계별 동영상을 친절히 첨부하여 주었다. 2. 전반적인 동영상(총 4개의 동영상: Part 1-4).. 더보기
보호소 순화 행동 교정 사례로 본 고양이 사회적응력 키우기 1. Introduction 2020년 4월 발표된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설문에 따르면 전체 반려동물 입양 중 ‘보호소를 통한 입양’이 9%로, ‘지인 간 거래’ 62%, ‘펫숍’ 23%에 이어 3위를 기록했으며 19년 3.7%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농림축산식품부, 2020.4). 국민들의 반려동물에 대한 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유기묘와 길고양이 보호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보호소에서 구조된 길고양이들을 반려묘로 입양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나, 한편으로 입양을 고려하는 집사들에게 유기묘나 길고양이가 순화가 가능한가에 대한 여전한 의문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오늘은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동물행동상담가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더보기
로테이션(Rotation) 시스템을 활용하여 다묘환경 속 스트레스 없애기 1. Introduction 최근 시장 리서치 기관 입소스(Ipsos)의 연구조사 결과 반려동물 양육 가구당 반려견은 평균 1.3마리, 반려묘는 1.7마리를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펫 사료 브랜드 ‘로얄캐닌’이 의뢰해 실시한 ‘반려동물 현황 및 건강 관련 인식 조사’ 결과). 이는 2마리 이상 키우는 다견·다묘 가정 비율이 4년 전보다 각각 28%, 45% 증가한 것으로 한 가정에 두 마리 이상의 반려묘를 키우는 집이 많아진 특징을 알 수 있다. 또한, 한 연구에서는 외동 묘보다 다묘 가정의 고양이가 생물학적 스트레스의 지표가 전반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호자들이 한 마리 이상의 고양이를 데려오는 것의 이점을 인식함에 따라 최근에 다묘 가정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Ramos et. al.. 더보기
고양이 스크래치 문제 해결방법, “여기 말고 저기에 스크래치를 하는 게 어때?” 1. Introduction 반려동물의 행동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저널을 출판하는 동물행동상담가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nimal Behavior Consultants: IAABC)에서는 오하이오 주립대 수의과 대학 취급 실험실 진행자이자 수의사인 Denise Johnson 박사의 고양이 스크래치에 관련 연구 및 해결방법을 논문을 기고했다. Johnson 박사는 고양이 소유자와 반려동물 전문가에게 인간과 동물의 유대를 강화하는 인간적인 스크래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반려묘와의 갈등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연구자로서, 이번 포스트는 고양이들이 집안의 가구나 물건을 스크래칭하여 값비싼 가구를 상하게 하거나, 소파 패브릭이 너덜너덜해지는 경우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논문으.. 더보기
꼬리로 알아보는 고양이의 심리 1. Introduction 위에 첨부된 에 소개된 그림은 꼬리를 보고 알 수 있는 현재 고양이의 심리를 보여준다 (이용한,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저 2018 ). 고양이의 표정, 눈, 수염, 목소리 등 잘 알려진 다른 신체 언어/감정 언어들 이외에, 꼬리는 긍정적인 소통을 하고 싶은 집사가 중요하게 체크해볼 수 있는 신체 부위로, 내 고양이의 기분을 확인할 수 있게 하며 그에 따라 필요한 부분을 챙겨줄 수 있게 해 준다. 같이 지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습득하기도 하지만 알고 있으면 더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고양이의 꼬리 언어를 실제 사진들을 통해 적용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2. 꼬리별로 보는 고양이의 상태 꼿꼿이 높게 세운 꼬리: 꼬리를 높게 들고 상대방에 총총 다가가는 고양이의 모습은 기분이 매우 좋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