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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좋아하는 것 같아 보이다가 갑자기 물어요," 고양이 왜 그런 행동을 할까? 1. 글을 시작하며 가볍게 쓰다듬는 모습을 표현하는 ‘쓰담쓰담’ 혹은 눈을 맞추고 애정을 확인하는 ‘눈키스’ 등 고양이와의 스킨십은 정서적인 교류를 함과 동시에 서로에게 애정을 확인시켜주는 지표이다. 특히, 유대 관계가 깊어질수록 고양이들이 ‘쓰담쓰담’을 더 즐기거나, 일명 ‘궁디팡팡’이라 불리는 엉덩이를 두들겨 주는 행동을 좋아하는 것은 흔히 관찰되곤 한다. 또한, 사람에 호의적인 고양이들의 경우, 손에 박치기하거나 다리나 몸에 적극적으로 자신의 냄새를 묻히는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그런데 혹시 이런 경험이 있지 않은가, 고양이가 얌전히 ‘쓰담쓰담’이나 스킨십을 좋아하고 즐기는 것 같이 행동하다, 갑자기 손이나 팔을 무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더욱이, 그 후 심기가 불편해하는 모습까지 보이곤 하는 경우.. 더보기
고양이 ‘골골송’ 그 숨은 의미를 파헤쳐보자 1. 글을 시작하며 집사라면 고양이의 ‘골골송(진동이 느껴지는 소리로 반복적으로 ‘그르렁’ 또는 ‘가르릉’ 내는 소리)’을 부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골골송’은 고양이의 중요한 의사소통 방식 중 하나로, 고양이 간 원활한 소통뿐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도 효과적이며, 스트레스 질환 등을 알려주는 신호이기도 하다. ‘골골송’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은, 첫째로, 사람의 목소리가 한 사람 한 사람 다른 것처럼 고양이도 각기 다양한 ‘골골송’을 부른다는 점, 둘째로, 더 재밌는 사실은, “우리는 똑똑한 고양이들이 귀여움을 활용하는 능력에 농락?(긍정적 의미로) 당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점이다(아래 연구 결과 설명). 여러모로 집사들에게 궁금증을 주는 ‘골골송.’ 오늘은 이 ‘골골송’을 파헤쳐보는 .. 더보기
고양이 스프레이(소변테러) 해결하는 방법, 특히 다묘 환경 시 알아야할 점 1. Introduction 개가 산책 시 소변을 보고 영역표시를 하는 행위, 소위 ‘마킹’으로 불리는 것과 비슷하게, 고양이도 이런 영역 표시 행동인 ‘스프레이’를 한다. ‘스프레이’라고 불리는 고양이 표 ‘마킹’은 화장실이 아닌 다른 장소에 오줌을 뿌리는 형태로 꼬리를 치켜세우고 뒷다리로 선 상태에서 수직으로 소변을 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양이가 ‘스프레이’하는 모습을 보이면 가장 먼저 해야 할 행동은 동물병원에 방문 후 건강상에 문제가 없는지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며, 만약 건강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스트레스가 주원인일 수 있다. 고양이의 ‘스프레이’ 및 적절치 못한 장소에 소변을 보는 이유에 관한 연구는 지속되어 왔으며 알려진 바로는 ‘환경 변화에 의한 스트레스’가 주된 요인으로, 특히, 새로운.. 더보기
반려동물 실종 시 대처 및 찾는 방법에 관한 연구 1. Introduction 매년 대한민국에서 10만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이 구조되어 유기동물보호소로 향한다고 하며 이 중 상당수는 보호자가 버리거나 잃어버리는 경우 아니면 가출한 경우라고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8월까지 보호 중인 동물 약 1만 6천 마리, 입양된 동물 약 2만 3천 마리, 보호자에게 반환된 동물은 약 1만 마리로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이 동물들의 생명을 지켜주고 있지만, 여전히 유기동물 중 자연사한 동물 1만 9천 마리, 안락사한 동물 약 1만 6천 마리로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실종 반려동물 탐색·연구기관 (미국) Lost Pet Research & Recovery의 자료에 따르면, 15%의 강이지·고양이 보호자가 5년에 1번꼴로 반려동물.. 더보기
음악이 고양이 스트레스 및 행동에 미치는 영향 1. Introduction 사람의 청각은 일반적으로 20~20,000Hz의 음역을 들을 수 있는 반면, 고양이는 45~64,000Hz까지 더 폭넓은 음역을 들을 수 있으며, 이는 개의 음역 67Hz~45,000Hz보다도 훨씬 넓은 범주이다. 또한, 고양이의 귀(여러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특성)는 넓은 음역을 더욱 다채롭게 들리게 도와준다. 이러한 사실은 고양이가 주변의 소리에 얼마나 크게 영향을 받는가? 혹은 이런 특성을 활용하여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는 없을까? 하는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왔다, 예를 들어, 고양이는 외부 환경에 예민하고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고양이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소리(음악)가 존재하는가?”와 같은 생각이 좋은 예이다. 실제로 유튜브에 ‘고양이에게 .. 더보기
야생 고양이 순화에 걸리는 시간 및 사회화 방법 1. Introduction 길을 가다 간혹 버려진 것 같은 야생 고양이(소위 ‘길고양이’라 불리는)를 보고 집에서 반려를 시도해보거나, 데려가 보살펴줘야 하지 않을까, 고민해 본 마음씨 따뜻한 집사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야생 고양이를 사회화하거나 일반 반려묘처럼 주인을 잘 따르는 ‘집냥이’로 키우기는 여간 어렵다는 것도 사실이다. 오늘 포스트에서는 ‘Journey Dog Training’ 채널을 통해 개와 고양이 행동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단체를 운영하고 있는 Kayla Fratt의 저널, 야생 새끼 고양이들(FERAL KITTENS),을 소개한다. 이번 저널은 Kayla Fratt의 수천 마리 이상의 고양이 사회화 과정 경험을 토대로, 길고양이에게 왜 야생이 생기는지부터, 나이에 따른 사회.. 더보기
사냥놀이를 통해 활동성 길러주기: 고양이 먹이 채집 장난감 활용 1. Introduction 고양이들은 반려 생활을 시작하면서 먹이를 더 이상 스스로 구하거나 영역을 지키기 위해 싸우지 않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고양이가 먹이 혹은 영역에 대한 고민 없이 행복하고 편안한 생활을 하게 된 장점이 있는 반면, 운동 부족에 의한 신체 활동이 급격히 떨어진 모습을 보이는 등의 단점도 있다. 일례로, 많은 집사들의 고민 목록을 보면 “우리 고양이가 예전처럼 잘 놀지 않아요,” “활동성이 떨어지면서 너무 살이 쪘어요,”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심심할 것 같아요” 등과 ‘고양이의 활동성’에 관련한 질문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곤 한다. 오늘 포스트에서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동물행동상담가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nimal Behavio..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