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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행동 분석

고양이 이동장 적응 훈련시키는 방법 1. 글을 시작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 영역 동물 고양이는 밖에 나갈 이유가 많지 않다. 하지만 병원에 진료받으러 갈 때나 이사나 특별한 상황에서는 부득이하게 집 이외에 다른 공간으로 잠시 이동해야 하는 예외 상황이 존재한다. 그리고 고양이를 데리고 이동할 시에는 반드시 이동장이 필요하다. 이동장 사용은 쉽지 않다. 고양이는 본질적으로 갇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동장”은 “곧 병원”이라는 트라우마가 생기는 등 이동장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할 다양한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동장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없다. 왜냐하면 대부분 고양이는 산책하지 않기 때문에 하네스나 목줄 등을 착용해본 적이 없기도 하거니와 이를 사용해 안고 이동을 시도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일 수.. 더보기
"좋아하는 것 같아 보이다가 갑자기 물어요," 고양이 왜 그런 행동을 할까? 1. 글을 시작하며 가볍게 쓰다듬는 모습을 표현하는 ‘쓰담쓰담’ 혹은 눈을 맞추고 애정을 확인하는 ‘눈키스’ 등 고양이와의 스킨십은 정서적인 교류를 함과 동시에 서로에게 애정을 확인시켜주는 지표이다. 특히, 유대 관계가 깊어질수록 고양이들이 ‘쓰담쓰담’을 더 즐기거나, 일명 ‘궁디팡팡’이라 불리는 엉덩이를 두들겨 주는 행동을 좋아하는 것은 흔히 관찰되곤 한다. 또한, 사람에 호의적인 고양이들의 경우, 손에 박치기하거나 다리나 몸에 적극적으로 자신의 냄새를 묻히는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그런데 혹시 이런 경험이 있지 않은가, 고양이가 얌전히 ‘쓰담쓰담’이나 스킨십을 좋아하고 즐기는 것 같이 행동하다, 갑자기 손이나 팔을 무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더욱이, 그 후 심기가 불편해하는 모습까지 보이곤 하는 경우.. 더보기
고양이는 종에 따른 유전적 행동 차이가 존재하는가? 1. Introduction 2019년 5월 저명한 학술지 Nature지에 고양이 행동에 관련 흥미로운 저널이 출판되었다. Milla Salonen 외 4명의 연구자가 출판한 (2019), 고양이에게서 발견된 유전적 행동 특성의 차이(Bread differences of heritable traits in cats), 연구에서 “고양이 종에 따른 유전적 행동 특성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쉽게 말해, 선천적(유전적)으로 고양이의 행동 특성은 일정 부분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다양한 40여 종의 고양이 5726마리를 샘플(북유럽의 고양이들)로 사용하였으며, 샘플 채집 방식은 온라인을 통한 설문지 형식을 택했다(아래 데이터 파일 링크 첨부). 데이터는 통계학적 모델을 사용, .. 더보기
고양이도 외로울까? 1. Introduction 반려동물 의학의 발달 및 보호자의 세심한 관리가 증대됨에 따라 고양이의 수명은 현재 15~16년 정도이며, 향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미국고양이수의사협회:AAFP; 미국동물병원협회:AAHA). 고양이 수명 증대의 요소로는, 1) 보호자와의 긍정적인 교감; 2) 질 좋은 식사 및 충분한 음수를 공급받을 수 있는 환경; 그리고 3) 자신의 영역에 침범할 수 있는 천적이 없다는 편안함을 꼽는다(일례로, 길고양이의 수명은 현재 평균 3~5년 정도로 집고양이에 비해 현저히 짧은데 연구자들은 이에 대한 원인으로 불충분한 영양공급 및 깨끗한 물 공급 부족에 의한 질병 노출 및 천적의 공격에 대한 긴장상태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수명을 단축시키는 가장 큰 요소로 꼽는다). 2. 고양이가 .. 더보기